소식지 「SU 이야기」의 이번 호는 캠프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청년을 위한 캠프인 YLTC 소식을 전합니다.
다음 YLTC는 2020년 2월에 열리니,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참여: 유니스 윤, 김주랑, 남하나, 김성혜
정리: 김성혜 간사(사역국)
사진: 지한수 간사(콘텐츠기획국)
빠지지 않는 ‘자기소개’
유니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성서유니온에서 「영한 매일성경」과 「청소년 매일성경」 영어판의 편집자 유니스 윤입니다. YLTC에는 리더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8월에 일본과 캐나다 두 곳의 청년 코스타 일정이 잡혀 있었어요. 그렇지만 그 전에 한국 청년들을 만나보고 싶었죠. 또 당시 일이 많아 좀 쉬고 싶었는데, 그냥 쉬는 게 아니라 채워지는 쉼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시기였어요. 그때 YLTC 리더 제안이 들어왔고, 쉬면서 나도 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딱 이거다! 하는 느낌을 받았죠. 제게 YLTC 참여는 감사와 기쁨의 자리였어요. 그래서 굉장히 큰 기대를 가지고 참여하게 되었어요.
하나: 저는 남하나이고요,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하고 있고 현재 「영한 매일성경」 번역을 맡고 있습니다. 유니스 간사님과 함께 작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YLTC 참여를 권유 받게 되었고, 고민이 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도 말씀과 기도가 필요했던 터라 참여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주랑: 저는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잠시 한국에 들어왔고요. 아직 길을 찾고 있는 김주랑이라고 합니다. YLTC에는 성서유니온 대표님 추천을 받아 참여하게 되었어요. 마침 지금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간을 빼는 것이 어렵진 않았어요.
성혜: 성서유니온 사역국 김성혜 간사입니다. 이번 YLTC를 백업하는 스태프로 참여했답니다.
YLTC 첫 인상 ‘듣는 청년’
하나: 이번에 강하게 받은 느낌은 ‘아 정말 여기에는 듣는 청년들이 모이는 곳이구나.’ 하는 거였어요. 강의가 많아서 지칠만한데도 졸지도 않고 다들 열심히 노트에 메모도 하면서 듣는 모습이 감명 깊었어요.
주랑: 맞아요. 갓 스무 살이 된 친구들도 많았는데 말씀을 듣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친구들이라 자세가 달랐어요. 그런 모습에 도전을 많이 받았어요.
성혜: ‘듣는 청년’ 정말 좋네요!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 청년. 자세가 되어 있는 청년. 얼마든지 더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 청년. 우리 YLTC에 모이는 청년들은 기본부터가 다르네요!
유니스: 저도 첫 날 청년들에게 물어봤어요. 굳이 이 캠프에 왜 왔는지. 하나같이 말씀 들으러 왔다고 대답하더라고요. 그 다음날에 다시 물어보니 강의 듣고 말씀 듣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는 거예요. 정말 첫 출발선부터가 다른 아이들인 거예요. 말씀이 달게 느껴지는 아이들이라면 인풋과 아웃풋이 잘 이뤄질 수 있는 청년들인 거죠! 정말 기특해요.
할 말 많아 ‘조 모임’
하나: 조 모임은 좋았어요! 다만 모이는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웠어요.
주랑: 개인적인 묵상을 나누는 것이 대부분이라 그걸 꺼려할 사람도 있던 것 같기도 하고 친해질 시간이 부족해서 데면데면 했던 조도 많았던 것 같아요.
성혜: 리더로 참여했던 간사님께서 보기엔 어떠셨어요?
유니스: 저희 조는 오픈시간이 빨랐어요. 그럼에도, 조원들이 빨리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와 충분히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여유 있게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건 동의해요. 특별히 이번엔 기숙사 통금시간이 있어서 밤 시간을 활용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워요. 특별히 청년들은 어둑할 때 진심이 나오는 것도 있잖아요.
성혜: 청년들의 감성이랄까요.
주랑: 맞아요! 감성을 건드려주는 것도 좋아요.
하나: 저희 조는 마지막 날 밤에 자매들끼리 한 방에 모여서 새벽 늦게까지 수다를 떨었어요. 그런데 신기한건, 그냥 수다가 아니라 모든 이야기들이 캠프에서 들었던 말씀 내용, 신앙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는 거예요.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싶은 마음들이 다들 있었던 거죠.
주랑: 외부 캠프에서 만난 사이다 보니, 각자가 다니는 교회 분위기가 다르고 신앙생활의 모습이 달라요. 청년부가 없는 교회에서 온 친구도 있고 청년이 많이 있는 교회에서 온 친구도 있지만 그 곳에서는 나누기 힘든 고민도 있잖아요. 그런 이야기들을 다양한 곳에서 온 청년들이 모여서 ‘나는 그럴 때, 이런 식으로 해봤어’ 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위로의 시간을 보내니 좋았어요.
하나: 모든 조가 그렇게 마음을 다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건 아닌 것 같아요. 리더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긴 하겠지만, 처음 캠프를 시작할 때 친해질 수 있는 활동으로 조 별 사진 찍기 같은 미션을 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성혜: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친구들이 모인다는 것이 처음엔 서먹할 수 있다는 어려움도 있지만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유니스: YLTC에 오는 청년들은 외부에서 열리는 캠프에 온 것이기 때문에 교회 수련회와는 다를 거라는 것을 다 알고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올 거라고 생각해요.
성혜: 맞아요. 서로 낯선 친구들끼리 모일 거라는 것을 알고, 낯섦에서 오는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함께 하겠다는 마음가짐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이 캠프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그 마음을 조금 더 건드려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초반에 잘 준비해주면 다음 캠프 때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강의, 강의 그리고 강의
주랑: 저는 묵상 기본 과정을 들었는데, 묵상을 왜 해야 하는지 확실한 동기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주고 방법을 알려주어서 묵상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도전을 많이 받았어요. 이미 묵상을 오래 잘 하고 있는 사람도 다시 한 번 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하나: E100 플러스 과정을 들었어요. 저는 번역 작업을 하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통독 하고 있었더라고요.
주랑·성혜·유니스: 오~~
하나: 하하(^^;) 그래서 어느 정도 익숙한 편이지만 그동안 성경을 단편적으로 봐왔던 것 같아요. 이 강의를 통해서 성경 전체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한 흐름으로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앞으로 「매일성경」 번역 작업이 더 재밌어질 것 같아요.
성혜: 청년으로서 공감되는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하나: 신동렬 목사님께서 강의해주신 ‘의미와 개성’에서 소명과 사명, 은사 구별하는 내용들이 좋았어요. 소명과 사명을 말씀하시면서, 우리는 잘하는 것을 은사라고 생각하지만 잘 못하더라도 내가 좋아하거나 다른 사람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 자체도 은사일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청년들이 무언가를 선택할 때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의를 통해 용기를 주신 것 같아요. 저는 이제 곧 대학원을 수료하는 입장에서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데, 이러 저러한 것들을 놓치게 될까봐 두려워서 한걸음 내딛지 못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큰 격려를 받았어요.
유니스: 좀 더 구체적으로 삶과 바로 연결되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강의나 프로그램도 있으면 좋겠어요. 또 그런 시간이 있을 때, 청년들이 마음을 열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잘 나눠줄 수 있으면 좋겠고요.
성혜: 이런 프로그램은 어떨까요? 첫 날, 익명으로 자신의 삶의 문제들에 대해 질문하고 싶은 것들을 받아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이성친구와의 문제나 부모와의 문제나, 직장인이라면 직장 상사와의 문제 등 아주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거죠. 그래서 그것들을 모아서 셋째 날 주제별로 묶어서 리더들(진행자)을 세우고 청년들은 본인이 관심 있는 주제방으로 들어가서 함께 토론하는 거예요. 여기서 리더들은 주제를 말씀과 연결 시켜서 중심을 잡고 토론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죠.
유니스: 질문을 받을 때, 처음부터 카테고리를 정해서 함을 놔두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음 놓고 토론할 수 있도록 리더들이 분위기도 잡아주면 좋을 것 같고요. 좋은 아이디어예요!
주랑: 그럼 고민을 낸 사람도 ‘아 나랑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이렇게 많이 있구나.’ 하며 위로도 받을 수 있고 또 어느 정도 해결책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 한 가지 아쉬웠던 건... 강의, 강의, 강의여서 들었던 것을 나의 말로 정리할 시간이 충분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유니스: 묵상할 때도 마지막에는 적용을 쓰라고 하잖아요. 그것처럼 캠프에서도 마지막에 ‘나의 YLTC는 이거다’라고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녁집회는 어땠나요? 저는 아무래도 청년들이 모이는 캠프다 보니 좀 더 열정적이고 뜨거운 시간을 기대했었거든요. 청년들이 직접 느끼기엔 어땠을까요?
주랑: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이번에 찬양해주신 간사님의 리더십이 좋았어요. 그런데 캠프 규모에 비해 찬양팀이 소수 인원으로 구성이 되어서 많이 힘들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제가 나가서 도와주고 싶을 정도로요.
하나: 덧붙이면 찬양시간은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설교시간에는 부활에 대한 내용이나 성관계 문제 등 터놓고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다뤄주셔서 좋았어요.
주랑: 목사님께서 열정적으로 설교를 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3박 4일간 데살로니가전후서 책을 쭉 훑어주신 것도 좋았어요. 큐티를 매일 해야 하지만 놓치고 건너뛰게 될 때도 있고 그날 본문만 보니 전체적인 이해가 떨어질 때도 있는데, 책 한 권을 살펴보니 묵상에도 훨씬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Connect 삶!
유니스: 대화를 나누다보니, 이러 저러한 부분들이 좋았지만 결국에는 삶과 이어지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확실히 마음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캠프에서 느꼈던 것들, 배웠던 것들이 삶으로 이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성서유니온에서 구체적인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예를 들어, 조별 SNS방이 개설한다든지, 후속 프로그램이 만든다든지, 그런 것들이 있으면 실제적으로 도움이 좀 될까요?
주랑: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캠프 이후 후속 모임이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성혜: 성서유니온은 강의나 캠프 때 배운 것들을 바로 일상에 실천할 수 있는 「매일성경」이라는 아주 구체적인 도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받은 은혜와 삶을 연결시키기에 좋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지속적으로 독려할 수 있는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유니스: 우리는 교회를 돕는 파라처치 기관이잖아요. 그래서 여기에서 배운 것들을 가지고 각자 교회 속으로 들어가 말씀 안에서 공동체를 세워 나가는 것, 그 곳에서 묵상이 좀 더 풍성해지도록 도와야 하거든요. YLTC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그런 역할들을 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성혜: 그런 것들을 꼭 숙제처럼 남겨주지 말고 어떻게 교회 안에서 묵상 모임 등을 정착시키고 실천해 나가는지 사례들, 또는 어려웠던 내용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면 좋겠어요. 현장에 대한 리얼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거죠.
하나: 성서유니온 청년 커뮤니티가 있으면 좋겠어요. 성서유니온 강의나 캠프에 참석했다가 흩어지니까 같은 지역 사람들 커뮤니티나 모임이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국에 지부가 있는 건 알고 있는데 좀 더 집중적으로 청년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모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YLTC 이래서 추천한다!
주랑: 말씀! 이예요. 말씀을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들을 수 있기에 추천해요. 선택특강도 다양하고 좋았어요. 글쓰기나 사회 정의, 수치심 등 사회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하나: 저도 다양한 주제와 삶을 연결하는 강의들을 들을 수 있어서 추천해요. 또한 이미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인 청년들이기 때문에 분위기 자체가 달라요. 그래서 더욱 추천해요. 성서유니온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은 간사님들 모두가 매일 묵상하는 분들이라 말씀을 삶으로 나타내려고 노력하는 걸 항상 느껴요. 청년들을 어린애가 아닌 성인으로 대해주고 겸손하게 자기 자리에서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정말 말씀 자체로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캠프에 오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말씀을 사모하는 청년들이라면, 혹은 말씀을 사모하고 싶은 청년들이라면 꼭 한 번쯤은 YLTC에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유니스: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딱 데살로니가전후서 같아요. 「매일성경·순」 7월 1일자 제목 이 ‘본을 받아 본이 된 사람들’이거든요. 성경이 주는 질문들 안에서 우리가 믿음의 선배들에게 배운 그대로를 살아낼 수 있도록 돕는 YLTC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청년들이 YLTC에서 그걸 누리고 본이 되는 청년들이 되었으면 해요.
우리는 청년이다
주랑: 예전보다는 좀 덜한 것 같지만 여전히 청년을 어리게만 보는 경향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른들 앞에 주눅이 들어 있는 모습을 많이 봐요. 예의 없어 보일까봐, 혹은 비판을 받을까봐 두려워하지 말고 이제는 자신의 의견을 좀 더 당당히 말하고 질문하고 도전해보면 좋겠어요.
하나: 청년들이 더 혼란을 겪는 이유가, 어떤 때는 아이 취급 받고 또 어떤 때는 어른으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 시기라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크리스천이라고 실수하면 안 되는 게 아니잖아요. 실수해도 괜찮고 또 실수해야 깨닫는 게 있기 때문에 실수에 대해 너무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길을 잃거나 넘어져도 괜찮으니까 남의 가치관에 따라 남의 길을 가는 게 아니라 나의 길을 찾아 가면 좋겠어요.
성혜: 저도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을 믿는 청년들이 교회에서 가르쳐오는 대로만 말씀을 아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경을 읽고, 스스로 성경에 질문하며 깨달아 가면 좋겠어요. 성경은 무조건 답을 주는 책이 아니라 건강한 질문들을 우리에게 던진다고 생각해요. 말씀묵상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 스스로 질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지금 이 시기도, 앞으로 다가올 시기도 거뜬히 이겨나갈 힘을 기를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그런 힘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YLTC도 중요한 것 같고, 이 캠프를 준비하는 성서유니온도 건강한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 같아요.
유니스: 청년들이 본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삶을 살아가는 나의 기준을 어디서 찾는지가 중요하죠. 당연히 우리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니까 말씀에서 찾아야 하는데, 때론 말씀이 너무 딱딱하고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YLTC가 청년들에게 ‘말씀이 딱딱하지 않고 삶의 모습을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제시를 해주는 거구나’하는 깨달음을 주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성혜: YLTC로 이렇게 모일 수 있다니 정말 좋아요.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YLTC는 2020년 2월에 계획되어 있는데, 어떤 새로운 인연이 생길까 기대가 되요.
유니스: 다음 YLTC에서도 다 같이 만나서 즐거운 수다 함께 해요!
주랑·하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