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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이야기] 청년이 꾸려가는 청소년 등잔불 캠프 - 울산지부 등잔불 캠프 후기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11.03 | 조회 : 996

청년이 꾸려가는 청소년 등잔불 캠프

- 울산지부 등잔불 캠프 후기: 2019.8.12-14

 

글: SU 울산지부 청년위원회

 

 

등잔불 캠프는 청소년을 위한 캠프입니다. 지난여름, 울산지부에서는 특별히 등잔불 캠프를 사도행전 읽기 캠프로 진행했는데요. 캠프의 준비부터 진행과 마무리까지 모두 도맡아 한 울산지부 청년 자원봉사자들의 생생한 소감과 후기를 전합니다.

 

 

 

 

신애: 안녕하세요. 저는 촬영으로 섬겼습니다. 매시간 하나님 말씀을 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았는데요. 사진을 찍다보니까, 우리 청년 스태프들이 맡은 일을 모두 열심히 하는 모습도 참 귀하더라고요. 다들 어떠셨나요?

 

래언: 저는 군대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인도 덕분에 이번에 캠프를 섬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울산지부 청년위원들은 캠프 6개월 전부터 기도와 묵상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저도 군에 입대하여 휴가를 통해 캠프를 섬기리라는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휴가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군 부서로 저를 보내주셔서 캠프에 수월하게 갈 수 있었어요. 참 감사합니다.

 

한별: 이번에 ‘보이는 라디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예전과는 다르게 변하는 세상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래나 걱정거리에 대한 두려움도 많고요. 그런 아이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솔직하게 다가가는 것이었어요. 제 자신을 허물없이 보여주고, 아이들을 믿어주는 거였죠. 그랬더니 캠프 기간 동안 아이들도 마음을 많이 열어주었어요.

 

석찬: 저는 매 캠프마다 별명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청소년 친구들이 제가 “작비”라는 유튜버와 닮았다고 저를 “작비”라고 부르더라고요. 실은 지난 캠프 때도 이 별명으로 불렸답니다. 이런 별명 덕분에 아이들과 좀 더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욕심이 좀 생기더라고요. 아이들과 제가 세대차이가 나지 않았으면 하는 욕심이요. 대화가 통하고 아이들을 웃겨줄 수 있는 그런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아니, 그보다 더 가까운 친한 형이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지금 유튜브에서 작비를 좀 보고 와야겠습니다!

 

 

 

 

덕환: 저는 몸이 좋지 않은 상태로 캠프를 시작하게 되어서 조금은 처져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다 나더라고요. 성경을 읽으며 “아, 내가 다음 세대를 살려야 하는데 이렇게 죽어 있으면 안 되지!”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이들이 저를 일으켜 주었습니다. 제가 앉은뱅이였고, 아이들이 예수님이었어요. 조 아이들끼리도 엄청 친해져서 헤어질 땐 다 울 정도였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는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이런 곳이겠구나.’ 생각했어요. 잊을 수 없는 캠프입니다.

 

주만: 저는 개인사정으로 제가 캠프 전에 사도행전 읽기 준비를 많이 못했어요. 청소년에게 꿀팁을 전하는 ‘3분 스피치’는 1시간 전까지도 안 하면 안 되겠냐고 그랬고요. 정말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렇지만 사도행전 읽기도 조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줬고, 3분 스피치도 제가 전달한 ‘목표 달성’이라는 주제에 아이들이 잘 호응해줘서 감사했습니다. 캠프는 교사와 캠퍼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 같아요.

 

주용: 교회에서 다른 스태프 형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자원봉사 경험을 쌓고 싶어, 처음 스태프로 섬기게 된 캠프였어요. 함께 섬기는 형, 누나들의 노고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저는 찬양팀에서 베이스기타를 연주했는데,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좀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캠프에 온 아이들의 열정을 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예배할 수 있었답니다.

 

미혜: 2박 3일의 타이트한 일정이라 몸은 정말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아이들, 그리고 동료와의 교제와 대화로 마음은 즐거운 캠프였습니다. 저의 목표는 조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었어요. 캠프를 위한 캠프가 아니길 바랐거든요. 캠프에서 아이들과 대화할 때 아이들의 삶을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는 이번 캠프를 위해 사도행전을 다시 공부했는데,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복음이 흐르고 흘러 저라는 사람에게 전해졌는데, 하나님 말씀은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일하셔서 캠프를 함께 하는 아이들에게도 역사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어요. 오늘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하루하루 따라가며 살겠노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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