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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이야기] 여전히 함께하려 애쓰는 마음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6.19 | 조회 : 1996

 

 

지난 5월, 3주에 걸쳐 ‘주일학교 교사를 위한 온라인 큐티학교 가이드’ 강습회를 진행했습니다. ‘구원받은 자들의 모임’인 교회가 얼굴을 마주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여전히 ‘성도의 교제’를 지속할 수 있도록, 디지털 툴을 활용하여 큐티 모임을 갖는 법을 알려드리는 강의였습니다. 이 지면에서는 강습회 때 말씀드렸던 몇 가지 팁 중 ‘온라인 달구기’에 관해 나눠보려 합니다.
   온라인 달구기는 관계 형성과 학습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상호소통이 있는 온라인 집단이라야 ‘탐구 공동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탐구 공동체 모델’을 제안한 랜디 개리슨 교수는 온라인 강의를 효과적으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실재감’을 꼽았습니다. 교사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느낌, 동료들이 실제로 함께한다는 느낌, 배움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느낌이 합쳐져야 학습 경험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달구기’는 단지 게임이 아니라,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이 ‘실재감’을 온라인 모임 안에 생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여름에는 온라인에서 ‘거리두기’가 생기지 않도록, 아래의 달구기 활동들을 여러분의 모임과 교제에 적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래 활동들은 ‘줌’을 사용한 온라인 모임을 기본으로 합니다.)

 

가위바위보 게임 - 모두가 화면을 ‘갤러리 보기’로 바꾼 뒤,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진 사람은 손을 내립니다. 마지막 승자가 가려질 때까지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가위바위보는 간단하지만 모두를 참여시키는 강력한 게임입니다. 학습을 시작하기 전 얼굴을 보여주고 행동을 하게 만듦으로써, 학습 시간에도 참여가 지속되게 유도합니다.

 

뜨거운 감자 던지기 - 사회자가 뜨거운 감자를 들고 있는 척 연기를 하다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감자를 던지는 시늉을 합니다. 감자를 받은 사람 역시 손에 뜨거운 감자가 있는 것처럼 허둥지둥거리다가, 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감자를 던져줍니다. 공동체 구성원의 이름을 외우기 좋은 게임입니다. 장래희망 등의 자기소개를 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감자 대신, 공이나 마이크를 건네는 것으로 진행해도 좋습니다.


괴짜 수집가 - 사회자가 추상적인 제시어를 말하면, 참가자들은 제시어와 관련된 물건을 가져와 보여줍니다. 제시어가 ‘힘 세 보이는 것’이라면, 참가자들은 각자 주변에서 힘 세 보이는 것을 찾아와 보여주며 그 물건을 선택한 이유를 말하는 거죠. 물건을 가져온 참가자 중 지명받은 참가자가 다음 주제를 제시합니다. 몸을 움직이고 생각을 표현하게 하는 활동입니다.


몸으로 말해요 - 한 사람이 ‘음소거’를 하고 제시어를 몸으로 표현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제시어를 맞춥니다. 제시어는 속담, 드라마, 가수 이름이 될 수도 있고, 성경인물, 성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소리쳐서 정답을 맞힐 수도 있지만, 줌 ‘이름 바꾸기’로 정답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팀을 나누면 더욱 재밌습니다.

 

고요 속의 외침 - 지명된 사람이 ‘음소거’를 한 뒤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면 다른 참가자들이 노래 제목을 알아맞힙니다. 팀 대항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_ 김동하 간사(경남지부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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