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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이야기] 혼자-같이-묵상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26 | 조회 : 1035

 

 

(이 글은 성서유니온선교회 소식지 「SU 이야기」 2021 겨울호에, "혼자-같이"라는 주제 아래 실린 글입니다.)

 

 

‘어떻게 하면 한 명이라도 더 묵상을 시작할 수 있을까?’ 모든 성서유니온 사역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입니다. 대면 방식으로 사역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성서유니온의 사명은 변함없기에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를 늘 고민하게 됩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청년 매일 묵상 30일’은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왜 1월인가?

1월에는 이런저런 계획을 많이 세우게 됩니다. 바쁜 일상 중에 놓쳤던 소중한 것을 다시 붙잡고 싶은 자연스러운 마음이 찾아오는 시기인 거죠. 그런 만큼 스스로 동기부여가 많이 되기에 ‘청년 매일 묵상 30일’을 1월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왜 청년인가?  

청년은 말씀의 인도를 따라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어 하는 열망이 큰 세대입니다. 배우고 훈련받는 일에 마음이 열려 있는 청년들에게 겨울 수련회는 특별한 기회였지요. 저는 코로나19로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없게 된 청년들을 돕고 싶었습니다. 

 

왜 30일인가?  

묵상 시작과 경험을 넘어 정착에 이르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한두 번의 강의나 실습으로는 묵상 정착에까지 이르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몇 달이라는 긴 시간을 설정하면 시작 자체가 부담스럽기에, 묵상 정착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면서도 적당히 긴 시간인 ‘30일’을 진행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왜 기도문인가?  

‘청년 매일 묵상 30일’은 묵상본문에 대한 개인 기도문을 매일 작성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5-10개 문장의 기도문을 편하게 쓸 수 있게 해서,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줄였습니다. 기도문에는 개인의 묵상이 자연스럽게 담길 수밖에 없어, 나눔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참가자들은 어떤 도움을 받는가?  

‘30일 완주’라는 목표가 있어, 묵상의 습관이 점차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새벽 출근 전에 묵상을 하거나, 야근 후 피곤해 자려고 누웠다가도 일어나 묵상하는 등, 오늘은 건너뛰자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청년들은 꾸준히 묵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청년들의 완주를 응원하기 위해 중간중간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는 한편, 2-3일에 한 번씩 개인 묵상코칭을 해드립니다. 청년들이 올려준 기도문을 보고 본문 해석과 적용을 중심으로 조언하고 격려합니다. 다행히 참가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겁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말씀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묵상코칭 통해 나의 묵상의 흐름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묵상나눔모임을 이어가는 한편, 2월 방학기간을 활용해 ‘청소년 매일 묵상 21일’, 3월 신학기를 맞아 ‘대학생 매일 묵상 30일’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문의: 053-622-7872).

 

 

글: 김동휘 간사(대구지부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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