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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어린이 가족 캠프 - 남서울지부 어린이 가족 캠프 후기
작성자 : 유보라 | 작성일 : 2019.11.03 | 조회 : 108
첨부파일 : camp3-sum2.jpg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어린이 가족 캠프

- 남서울지부 어린이 가족 캠프 후기: 2019.8.9-10

 

<부모 후기>

 

글: 김한나(삼일교회), 김수지(초4), 김하름(5세)

 

 

 

 

다른 건 몰라도 말씀묵상만은 손녀들에게 꼭 물려주고 싶어 하신 외할머니의 사랑에서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작년, 친정 엄마가 손녀 둘을 데리고 캠프에 다녀오겠다고 하셨을 때 바쁜 근무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저는 두 손 들고 환영했고, 당일에도 캠프 장소에 세 사람을 내려주고는 출근하기 바빴습니다. 캠프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주제가를 소리 맞춰 부르고 캠프 이야기를 쫑알쫑알 늘어놓는 것이 기특하고 감사하긴 했지만, 특별한 변화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3교대 근무로 바빠 저도 묵상을 못하고 사는데, 차마 아이들에게 「매일성경」을 사다주고는 검사하는 것이 불편한 마음이었습니다.

 

다시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은 올해도 ‘SU 가족 캠프’를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재미있는 곳이 얼마나 많은데 이 캠프를 가고 싶어 하는 것일까 내심 의아하긴 하더군요. 그냥 가자니 조금 멋쩍어 뒤늦게 「큐티아이」와 「어린이 매일성경」 7,8월호를 시작하긴 했습니다. 캠프를 한 주 앞두고 결막염에 걸린 큰 아이는 캠프에 못 갈까봐 초조해 하며 스스로 눈 관리를 했습니다.

 

 

 

 

아이들과 캠프 장소인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이하 ‘에스라’)에 들어서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에스라에 입학하셔서 몇 번 왔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때는 스무 살이었는데 이제는 내 아이들 손에 이끌려서 오게 되다니. 저를 말씀으로 붙잡아 주시려는 그 사랑이 확 밀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캠프에서는 많은 시간, 부모 트랙과 자녀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되어 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 속에서 자녀와 함께 묵상하기 위해 깊이 고민하는 다른 부모님들과 대화하며 즐거운 큐티 생활을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SU 남서울지부 김현철 총무님의 강의를 들으며, ‘내가 생존을 위해서 말씀을 묵상해야겠구나.’ 하는 묵상을 향한 갈망이 생겼습니다.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앉아 말씀을 공부한 게 얼마만인지…. 그동안 3교대 근무를 핑계로 정신없이 살았던 저의 일상에 작은 균열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쉬는 시간에 만난 아이들은 내년에도 캠프에 오자고 했습니다. 두 번이면 지루해질 법도 한데 말이죠. 큰아이는 아빠, 그리고 친구 가족과 함께 오겠다고 합니다. 실은 저도 캠프 중간에 큰아이 학교 기도모임 엄마들이 생각나서 단체 카톡방에 메시지를 보냈답니다. 다시 시작된 우리 가족의 묵상 이야기가 잘 이어져서, 내년에는 더 풍성한 나눔을 가지고 캠프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자녀 후기>

 

글: 김수지(초4, 삼일교회)

 

저는 이번 캠프에 오기 직전 눈병에 걸렸는데 매일 캠프에 꼭 가고 싶어 울기까지 했답니다. 그래도 저는 이렇게 믿었어요. “하나님은 나를 꼭 낫게 해주실 거야!” 캠프에 가는 날, 저는 눈 때문에 불안했고 도착해서도 여전히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놀고 큐티하기 전, 숙소로 들어가서 화장실 거울을 보았는데 눈이 깨끗이 나아있었어요. 제가 캠프에 못 갈까봐 아침에 안약을 네 번이나 넣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저를 보살펴 주셨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큐티 순서에 대해 다시 한 번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 말씀, 발견, 이해, 결심, 기도, 실천 순이라는 것을요. 저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덕분에 제가 물놀이도 하고 큐티 공부도 하며 재미있게 캠프 생활을 한 거니까요. 내년에도 캠프에 또 올 건데, 그때 또 어려운 시련이 닥치더라도 하나님만 믿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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