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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이야기]북서울지부 청년위원회를 만나다
작성자 : 사역국 | 작성일 : 2018.11.08 | 조회 : 3008

매일성경과 함께 아름다운 청년들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북서울지부 청년위원회를 만났습니다.

청년위원회를 발족한지 올해로 3년째인데요. 

함께 삶가 고민을 나누며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왼쪽부터 성빈(25, 서기), 영연(24, 위원장), 성혜(31, 사역국 간사), 희은(24, 회계), 은경(40, 북서울지부 간사)

 


 

성혜 안녕하세요. 북서울지부 청년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영연 중학교 3학년일 때 교회에서 성서유니온캠프에 참여해오던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 친구를 따라서
       저도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쭉 캠퍼로 참여하다가 스무 살부터는 자봉으로 참여하게 되
       었어요.

희은 저는 대학교 다닐 때 룸메이트였던 언니가 성서유니온 캠프의 자봉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그 언니 따라
       서 처음부터 자봉으로 참여했어요.

성빈 저는 어머님이 북서울지부 자원봉사자로 계셨고 삼촌도 성서유니온에서 활동을 오래 하고 계셔서 자연
       스럽게 어릴 때부터 캠퍼로 참여하다가 지금은 자봉으로 활동해오고 있어요.

 

성혜 각자 출석하고 있는 교회가 있어서 외부에서 열리는 캠프에 매년 참여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지
       속적으로 할 수 있었을까요?

영연 다니고 있는 교회의 학생부가 4명뿐이어서 처음에친구 따라서 캠프에 참석했을 때, 저뿐 아니라 학생부
       4명이 함께 참여했어요. 청년부가 되었을 때에도 교회에서 하는 수련회가 따로 있진 않아서 성서유니온
       캠프는 저에게 좋은 기회였어요. 담임목사님도 신기해하셨죠.

 

성혜 학생 수가 많지 않은 교회에는 성서유니온처럼 외부에서 열리는 캠프가 좋은 기회이겠네요!

희은 맞아요! 저도 청년부가 없는 교회에 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캠프에 참여했을 때 첫 이미지가 정말 좋아서
      매년 오게 되는 것 같아요. 가족 같은 분위이기였거든요.

 

성혜 영연님과 성빈님은 캠퍼로 시작해 자봉까지 하고 있는데,캠퍼로 왔을 때와 자봉으로 참여할 때 어떻게
      다른 가요?

성빈 아무래도 자봉으로 오면 리더를 맡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캠퍼로 온 아이들이 하나
      라도 더 배워갈 수 있도록 신경 쓰고, 또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까 생각하고요.

영연 사실 저는 처음에 리더로 온 형, 누나들이 밤에 야식으로 먹는 라면이 탐나기도 해서 자봉을 시작한 것도
      있는데요(하하^^). 매년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을 배우며 변화해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다보
      니 제가더 많이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제는 이 일이 지금 저에게 주신 사역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참여하게 되요.

 

성혜 여러분 모두 북서울지부의 자봉으로 헌신해온 것은 오래 되었지만 청년위원회가 세워진 건 올해로 3년째라
       들었어요. 전국에 있는 12개 지부 중에 북서울지부가 처음으로 발족한 것이기도 하고요. 어떻게 이렇게 발전
       할 수 있게 되었는지, 그리고 청년위원회가 세워져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얘기해주세요.

은경 처음에는 저희가 때마다 지인들을 불러 자봉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자봉이 계속 바뀌게 되고 결속력도 그렇게
      강하지 못했죠. 그러다가 4-5명이 주축이 되어 지속적인 모임을 시작했어요. 유미열 목사님이 총무로 계실때,
      자봉들을 위한 훈련도 하고 엠티도 가면서 좀 더 이모임을 튼튼하게 만들었어요. 그 이후 2016년에 현 출판국장
      으로 계시는 김대로 목사님이 총무로 오셨을 때 추진해주셔서 청년위원회를 발족하게 된 거죠.


 

영연 청년위원회가 하고 있는 가장 큰 활동이 청소년 캠프를 준비하는 거예요. 청년들이 리더로 섬기면 아이들이
      더 쉽게 마음을 열고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공감능력도 더 좋고요. 아이들과 소통하고 친밀한 관
      계를 형성하는 데는 청년만큼 좋은 시기는 없는 것 같아요.

희은 캠프가 끝나고도 같은 조였던 캠퍼들과 지속적으로연락을 해요. 일회성 만남으로 그치지 않고 관계가 지속
       되는 거죠. 그러다보면 그 아이들이 다음 캠프 때 또 와요. 그렇게 계속해서 관계를 맺어가면서, 나중에 우리
       처럼 자봉으로 섬기기도 하죠. 꼭 신앙에 대해서 나누는 것뿐 아니라 평소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소통하면서
       관계를 이어가요.

성혜 청소년 아이들과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나가고 소통하는 것이 청년들이 가진 큰 힘인 것 같네요.

영연 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청년위원 모임을 가져요. SNS단체 방도 있어서 지속적으로 서로의
       삶도 나누며 교제하고 있어요.

성빈 큐티는 개인적으로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청년들이 많지만 공동체 안에서 함께 할 때 더 강한 힘이 있죠.
       요즘에 청년들이 진짜 나의 이야기, 삶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부족한 것 같아요. 하지만 여기서 말씀 안
      에서 삶을 나누면서 위로도 받고, 서로 힘이 되어줘요. 그래서 청년위원회가 필요한 것 같아요.

 

성혜 앞으로 청년위원이 해야 할 일들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성서유니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
      세요.

영연 사실 아이들이 무언가를 질문을 했을 때 정확한 대답을 못해줄 때가 많아요. 자봉들이 준비될 수 있도록 함께
       리더 훈련을 더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은경 청년위원회를 세울 때, 청년들이 자원봉사로 이곳에 왔지만 오히려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며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비전이었어요. 이젠 캠프도 알아서 거의 모든 부분을 준비해줘요. 참신
       한 아이디어도 많고요. 앞으로는 ‘청년위원’으로 청소년들의 캠프 뿐 아니라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활동도 개발
       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성빈 그래서 영연이가 이야기했듯이 우선은 저희가 훈련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았으면 해요.

영연 저희도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 저희 말고는 젊은 친구들이 별로 없다는 점이었어요. 성서유니온에서 열리
      는 다른 세미나, 훈련 프로그램을 참석해 봐도 저희 말고는 없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집중해서 훈련받기가 좀 어
      려웠어요.

 

성혜 청년대학팀이 있어서 매년 여름에 청년대학캠프를 열어요. 이번에는 YLTC라는 이름으로 묵상훈련에 초점을
       두고캠프를 진행했죠. 청년들이 스탭이 아닌 캠퍼가 되는 거예요.

영연 네 들었어요. 함께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질 않아서 참여하지 못했어요. 아쉬웠죠.

성혜 평소에도 20대 독자를 위한 세미나 등 그런 프로그램들도 생기면 좋겠네요.

영연 네. 또 한 가지는 저희가 학교와 전공이 다 달라요.그래서 각 학교에 다른 기독교 동아리처럼 SU동아리를만들
      고 싶어요. 동아리가 생기면 같은 지역의 학교들끼리 연합하여 다른 지부의 청년위원을 발족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 훈련이 부족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동아리가 있으면 자봉으로 더 준비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성혜 맞아요. 실제로 SUT라고 대구교대에 SU동아리가있어요. 좋은 본보기로 더 확장시켜 나가면 좋겠어요.

영연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사실 한 달에 한번 모일 때마다 비용이 발생하는데, 아무래도 부담이되는건
       사실이에요. 계속해서 청년위원회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원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하하^^;;)

 

성혜 SU가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단체여서 좋은 부분도 많지만젊은 층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죠. 앞으로 함께 관심
      을 가지고 청년들의 모임이 확장되고 튼튼히 다져지길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요즘 청년위원회의 고민은 뭔가요? 그리고 다른 청년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성빈 다음세대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요. 지금 함께 하고 있는 친구들 다 열정이 많은데, 앞으로
      취업하고 대학원에 가거나 하면 새로운 친구들이 바통을 이어 받아줘야 하잖아요. 계속해서 청년위원들을 어떻
      게 하면 건강하게 잘 세워 나갈 수 있을지가 고민이에요.

희은 그래서 더 청년들이 함께 하고 싶은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그런 매력적인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고요. 우리가 청년일 때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청년이기에 배울 수 있고 도전해 볼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것들이요.

영연 맞아요. 공동체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교제를 통해 신앙이 더 성숙해지고 다양한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고요. 점점 함께 무언가를 나누고 소통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리 함께 나누고 소통하며 신앙생활
       하면 좋겠어요.

 

성혜 오늘 청년위원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제가 큰 위로와 많은 도전을 받아가네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연·희은·성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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