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는 자신을 은밀하게 부른 시드기야왕에게 항복만이 살길이라고 일러주고, 시드기야는 두 사람이 나눈 말을 발설하지 않으면 살 것이라고 일러줍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7,18,22,23절 하나님의 뜻은 변하지 않습니다. 듣는 사람이 변해야 합니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자신의 운명을 재차 물어보지만 예레미야가 들려주는 하나님의 뜻은 변하지 않습니다. 비록 봉신(封臣)이 되더라도 바벨론에 항복하면, 시드기야와 예루살렘은 살아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어기고 저항하면, 왕실 사람들은 포로로 끌려가고 예루살렘은 불탈 것입니다. 시드기야는 복잡한 정세에서 살아남으려 애썼지만, 해결책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하게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고 자기 뜻을 꺾으려는 순종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16,19,24-26절 시드기야는 ‘영혼(생명)을 지으신 하나님’이라 고백하면서도 자기 생명을 지켜주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합니다. 그는 자기 생명이 갈대아인과 그들에게 항복한 유다인들의 손에 달려 있는 것처럼 그들을 두려워했습니다. 또 정권을 잡고 있는 친애굽 성향의 유다 고관들을 두려워하여 예레미야가 전한 말씀을 감추었습니다. 두려움은 시드기야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했고, 결국 순종에 이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성경을 연구하고 묵상하는 것이 늘 순종의 삶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두려움을 떨쳐내고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에게 드림으로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전을 찾지 않는다면, 말씀에 대한 지식은 하나의 정보에 그칠 뿐, 내 내면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순종을 방해하는 내 마음속 두려움은 무엇입니까?
15,24-28절 말씀을 듣는 궁극적인 목적은 ‘순종’입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전할 말씀이 가져올 두 가지 결과를 염려했습니다. 자신이 죽는 것과 시드기야가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생명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순종 여부에는 침묵합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의 지시를 따라 고관들에게 대답하여 생명을 건집니다. 시드기야도 예레미야가 전한 말씀대로 순종한다면 생명을 건질 것입니다. 남에게는 옳은 길을 가르쳐 목숨을 건지도록 하면서 정작 자신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있진 않는지 돌아봅시다(고전 9:27).
기도
공동체-제 나약한 성품이 말씀에 순종하는 강인한 성품으로 변하게 하소서.
열방-모잠비크의 5개 마을에서 이슬람국가(IS)의 테러로 그리스도인 10명이 살해당했다. 가족을 잃은 이들이 위로를 받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과 평안을 경험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