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셨다고 알리십니다. 사무엘은 사울을 만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려 주고, 극진히 대접하며,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5-17절 자기 백성의 유익을 위해 지도자를 세우십니다. 하나님이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신 목적은 사울을 통해서 그들을 블레셋의 침략과 위협에서 구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런 마음은 네 번이나 “내 백성”이라고 언급하신 데서도 드러납니다. 물론 지도자가 하나님의 백성을 지키고 돌보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면, 그 일 자체가 그에게 유익이 될 것이며 하나님은 그 지도자에게도 특별한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그러니 지도자는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세워졌음을 기억하며, 자기의 유익보다 공동체의 유익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는 반드시 말씀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선지자 사무엘에게 보내셨고, 식탁의 교제와 지붕의 담화를 통해 둘 사이를 친밀하게 하셨고, 무엇보다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사울을 말씀에 기초한 지도자로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펴서 말씀의 지도를 받는 일은 공동체의 지도자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세계를 다스리도록 위임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기본적인 일과여야 합니다.
18-21절 하나님이 새로운 일을 맡기시면 우리의 관심사와 일상도 그에 따라 바뀌어야 합니다. 사울은 아버지의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걱정하고 있었지만, 사무엘은 그에게 이제 암나귀들 말고 온 이스라엘에게 관심을 두며 살아야 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보여 주신 비전, 내게 맡기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겸손을 가장한 채 핑계 대며 회피하지 말고 삶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서 순종합시다. 내 일상은 사울의 나귀를 찾게 해주신 하나님이(10:2) 돌보실 것입니다.
22-24절 내키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다면 순종해야 합니다. 사무엘은 왕을 세우는 것이 못마땅했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울을 왕으로 환영하는 만찬까지 준비해 두었습니다. 사울이 오자 그를 상석에 앉히고, 제사장의 몫인 ‘넓적다리’(출 29:27,28)를 주면서 그를 최고로 예우했습니다. 사무엘처럼 하나님의 뜻에 겸손하게 충성합시다.
기도
공동체-하나님이 보내신 곳에서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충성스럽게 수행하게 하소서.
열방-북한인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99.6%가 종교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고 한다. 북한 당국이 실질적인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북한 내 지하 기독교인이 보호받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