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요단 서편의 땅 분배가 이루어집니다. 유다 지파에 속한 갈렙이 먼저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정탐 사건과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헤브론 산지를 기업으로 요구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9-15절 갈렙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니 하나님도 그 약속을 지키십니다. 갈렙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싸우니 하나님도 그 믿음대로 대적들을 물리쳐주십니다. 아무리 강한 족속이고 아무리 견고한 성읍이라도 하나님에 대한 더 큰 믿음 앞에서는 무력할 뿐입니다. 땅의 분배는 공평하게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대로’ 이루어집니다. 불가능한 상황과 신실하신 하나님 사이에서 요구되는 것은 믿음의 선택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5절 땅 분배의 방식은 제비뽑기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령하신 방식입니다(민 33:54). 제비뽑기의 목적은 인간의 욕심이 개입할 여지를 없애고 분배의 결정을 하나님께 맡기며, 특정 지파의 독점이나 소외 없이 ‘공평하게’ 나누는 데 있습니다. 땅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에 선물을 주신 분의 뜻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는 그 출범부터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형성됩니다.
6-12절 요단 서편의 땅 분배는 갈렙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여호수아에게 기업을 요청하기 전에 갈렙은 40여 년 전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정탐 사건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그때만 아니라 지금까지 변함없이 믿음을 지켜왔음을 강조하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헤브론 산지를 요구합니다. 세월이 흘러 외적인 조건은 변했지만 정탐 이후 믿음의 고백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그때의 기백과 신앙은 여전합니다.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그 땅에서 생존하는 데 필요한 것이 바로 갈렙의 신앙입니다. 세월 앞에서 몸이 쇠약해져도 믿음과 충성만큼은 시들지 않아야 합니다. 높은 영성은 신령함이 아니라 신실함입니다.
13-15절 하나님을 온전히 좇은 결과는 축복과 기업만이 아닙니다. 갈렙이 장대한 아낙 자손을 물리치고 헤브론을 차지하자 비로소 전쟁이 그치고 평화가 임합니다. 안전과 평화는 힘 있는 자들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좇는 충성스러운 사람을 통해 이뤄집니다. 삶이 불안과 혼돈 속에 있다면 무엇을 좇아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고, 무엇보다 하나님만 찾고 따르겠다고 결심하는 일부터 시작합시다.
기도
공동체-세월 앞에 속절없이 무너지지 않고 세월의 풍파를 견뎌내는 신앙을 견지하길 원합니다.
열방-아프리카는 제반 인프라 부족으로 AI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타지역 국가와의 디지털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 예상된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아프리카 54개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