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이 온 세상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징계하며 돌아오기를 바라시지만 이스라엘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심판자로서 이스라엘을 만나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6-11절 범죄한 이스라엘이 돌아올 수 있도록 온 세상을 동원해 징계하십니다. 기근(6절), 가뭄(7,8절), 재앙과 병충해(9절), 전염병과 전쟁(10절), 지진(11절)은 이스라엘을 돌이키려는 하나님의 개입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겐 그 많은 역경과 환난이 죄를 깨닫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습니다. 도무지 돌이키지 않습니다. 지독하게 고집스러운 그들을 향해 하나님이 지속적으로 반복하시는 말씀은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다”입니다. 이는 완악한 이스라엘을 향한 고발이기도 하지만 “제발 내게로 돌아오라”는 간곡한 호소이기도 합니다.
12,13절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는 선언은 언약의 저주가 실현되는 것을 보면서도 끝내 돌아서지 않는 이스라엘을 향한 최후통첩입니다. 회개의 마지막 기회마저 저버린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심판뿐입니다. 진심으로 돌아오지 않고도 무사한 역사는 없고, 영원히 하나님의 낯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날마다 우리는 온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왕이자 공의로 심판하시는 재판관이신 하나님과 대면할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대면하는 날이 두려운 날이 되겠지만, 준비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격려와 칭찬을 받는 영광의 날이 될 것입니다. 주님을 만나는 날을 위해 오늘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5절 이스라엘은 나름의 기쁨을 품고 종교 예식을 행합니다. 아침마다 희생을 드리고 삼일마다 십일조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드리는 수은제와 즐거운 마음으로 예물을 드리는 낙헌제도 드립니다. 하지만 벧엘에서 범죄하고 길갈에서 죄를 더하는 삶을 살면서 드리는 예배는 예배일 수 없고 예물도 예물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모스는 그들에게 예물에 넣지 말아야 할 누룩까지 넣어가며 그렇게 계속 열심히 예배를 드려보라고 비꼽니다. 그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종교 행위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행위일 뿐입니다. 삶이 되는 예배가 참된 예배이고, 예배가 되는 삶이 아름다운 삶입니다.
기도
공동체-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깨닫게 하소서.
열방-2023년에만 아이티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해안 경비대에 체포된 인원이 7000명을 넘는다. 아이티의 안보 불안이 하루빨리 해결되어 정부와 국민들이 힘을 합해 아이티를 재건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