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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22:39-53 기도냐, 칼이냐?
작성자 : 이종석 | 작성일 : 2025.04.14 | 조회 : 265

22:39-53 기도냐, 칼이냐?

1. 기도의 습관이 필요합니다(39-40)

예수님께서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서 기도하십니다. 제자들도 따라갔는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하시고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혹은 평소에도 기도를 생활의 일부로 삼으셨습니다. ‘습관을 따라라는 표현에서 예수님께 기도는 특별한 상황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리듬이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고, 미리 준비하는 삶이 필요함을 가르쳐 줍니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습관에 따라 그의 영적인 생활이 좌우됩니다. 기도의 습관은 우리의 삶에서 마주치는 시험과 유혹을 우리는 스스로 이길 수 없기에 유혹이 닥치기 전에 미리 기도로 준비함으로써 영적인 근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영적 싸움에서 우리가 필요한 힘과 인도를 받는 방법입니다. 기도는 단순히 소원을 아뢰는 것을 넘어, 영적인 분별력을 갖게 하고 죄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음은 미리 준비된 기도 생활에서 나옵니다. 이를 위하여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서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루의 시작이나 끝을 기도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에 가셔서 기도하신 것처럼, 공동체가 중요합니다. 함께 기도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본을 따라 꾸준히 기도하며, 다가오는 유혹을 잘 이겨나가도록 합시다.

2. 간절히 기도합시다(41-46)

예수님은 제자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시자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됩니다.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무릎 꿇고’,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란 표현은 예수님의 기도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전 존재를 다해 드린 기도였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십자가를 짊어져야 하는 갈림길에서 하는 기도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함으로써 예수님의 기도는 순종과 겸손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고통을 피하고 싶으셨지만, 하나님의 계획에 자신을 맡기신 기도였습니다. 천사가 나타나 힘을 더한 기도 후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라고 말씀함으로써 유혹과 고난 앞에서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쉽게 넘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십니다.

우리는 삶의 어려움이나 고난에 직면했을 때,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처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자기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며,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의 간절함은 영적 전쟁의 무기이기에 간절히 기도하는 습관을 길러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3. 철저히 순종하시는 예수님(47-53)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신 후 내려오시는데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한 일단의 무리가 유다의 인솔로 예수께 다가오고 가룟 유다가 예수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하자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때 그의 주위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하고 그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리자, 예수님께서 이것까지 참으라라고 말씀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가장 가까운 제자 중 하나인 유다에게 배신당하셨습니다. 이는 신뢰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했을 때 겪는 아픔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배신하려는 유다에게도 마지막까지 사랑과 안타까움을 표현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칼로 대항하려 하자 예수님은 폭력을 멈추게 하시고 오히려 상처 입은 종의 귀를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라고 말씀하심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따르셨습니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신뢰를 소중히 여기고, 배신의 아픔을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누군가의 배신이 있을 때 예수님처럼 사랑과 용서를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갈등 상황에서 예수님의 본을 따라 무력이나 폭력으로 대처하기보다는 기도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행동하기보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난과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낙심하거나 절망하기보다, 모든 상황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신뢰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를 본받아 배신과 폭력에 맞서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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