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6:14-31 뒤바뀐 운명, 본질을 말하다
1. 말씀이 우리의 삶의 기준입니다(14-18)
예수님께서는 불의한 청지기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지만 재물을 목표로 하지 말고 수단으로 사용해야 함을 말씀하자 바리새인들이 비웃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라고 말씀함으로써 사람에게 칭찬받는 것이 하나님께 미움을 받을 수도 있음을 경고하십니다. 또한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이고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됨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기에, 복음은 단순히 율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라고 말씀함으로써 하나님의 율법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음을 말씀하시면서,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라고 말씀함으로써 결혼의 신성함을 강조하시며 배우자를 버리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간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은 외적으로는 경건을 가장했지만 내면은 탐욕으로 가득했고 사람에게만 잘 보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신앙은 종교적 행위보다 마음의 진실함이 중요하기에 형식적 의무감이나 남의 눈을 의식하는 태도를 버리고, 내적 경건과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특히 지금은 은혜의 시대입니다. 율법과 선지자의 시대가 요한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복음이 전파되는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율법의 영원성은 변하지 않으며 복음은 율법을 폐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통하여 완성하셨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말씀을 삶에 적용하며 사랑과 은혜로 율법의 정신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결혼의 신성함과 책임을 말씀하십니다. 곧 이혼과 경솔한 재혼을 간음으로 규정합니다. 그리고 결혼이 인간의 편의가 아닌 하나님 앞의 성스러운 언약임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의 진실한 믿음을 요구하시고 말씀 위에 세워진 신앙으로 다스림을 받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외형적 성공보다 내적 신실함을 추구하고, 말씀이 삶의 기준이 되어 인간관계와 재물 관리에 책임감 있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2. 뒤바뀐 운명, 본질을 말하다(19-26)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는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불리려 하는 가운데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습니다. 결국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자는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해달라고 요구하지만, 아브라함은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라고 말해줍니다.
세상에서 부자는 세상의 모든 것을 누리며 호화롭게 살았지만, 나사로는 극심한 고난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운명이 죽음 이후에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 부자는 고통 속에 빠지게 되고,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서 위로받습니다. 이는 물질적 풍요가 반드시 행복이나 구원을 의미하지 않음을 말씀합니다. 또한 아브라함은 부자와 아브라함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서로를 건너갈 수 없음을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될 때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우리는, 삶에서 물질적 풍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에 대한 사랑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물질적 성공보다 영적 성장과 관계의 중요성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매일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세상의 기준인 부, 권력, 외적인 성공만을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부유함을 추구하기보다는 나누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현재 삶이 전부가 아니라 영원한 삶이 있기에 영원을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보시는 진정한 가치인 믿음, 사랑, 겸손을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개인적인 종말을 피할 길은 없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가 삶을 지배함으로써 주와 함께하면서 이웃을 사랑하며 재물을 잘 관리함으로써 준비하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3. 신앙은 현재입니다(27-31)
나사로는 지옥에서 너무 고통 중에 아직 세상에 있는 형제에게 나사로를 보내 그들에게 이 참상을 전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부자는 자신의 형제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경고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회개하고 구원을 받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부자는 지옥을 체험한 후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어 형제 다섯이 이 고통받는 곳에 오지 않도록 오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천국과 지옥으로 가기에 보낼 수 없고, 세상에는 선지자들이 말씀을 전하고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듣고 회개해야 함을 말씀합니다.
회개와 순종은 죽은 후가 아니라 지금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지금 결단해야 합니다. 기회란 죽음 이후에는 주어지지 않지만, 이 땅에서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문제는 오는 기회를 잡느냐 놓치느냐에 있습니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지금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주의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충분한 증거이며,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기적이나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하나님 말씀만으로 회개하고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신앙은 현재입니다. 말씀을 통하여 지금 주신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발견하고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점검하여 깨어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