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5:1-10 집요한 사랑, 하늘의 기쁨

1, 우리가 도와야 할 자를 관심을 두고 돕도록 합시다(1-2)

예수님께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자 이를 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립니다. 이는 예수님이 죄인을 영접하고 이들과 함께 식사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까지 비유하실 때 대상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 일반 민중과 제자들이었는데, 이제는 사회적으로 버림받은 세리와 죄인들을 대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실 때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왔습니다. 이들은 유대 사회에서 소외된 자들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자신들이 의롭다고 생각하고 죄인들을 멸시했습니다. 이들은 종교적 규범과 전통을 중시하며, 자신들이 정한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배척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죄인을 멀리하지 않으시고 그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계시는 곳이면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세리나 창기들, 그리고 귀신 들린 자들과 중병에 걸린 자들이 나아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영접하고 그들과 함께 음식 드시기를 즐기셨습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에 진정 관심을 가져야 할 자가 누구인지 발견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고 그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회 공동체는 다양한 배경과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환영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선택을 비판하기보다는 이해하고, 그들의 상황을 공감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죄인과 세리와 같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고, 사랑하고, 이들을 돕는 자로 사는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2. 한 영혼에 관심을 두도록 합시다(3-7)

예수님은 잃은 양에 대해 비유하십니다. 백 마리 양을 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중의 한 마리가 목자를 잃고 방황하면 주인은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한 마리를 찾아 나서 천신만고 끝에 양을 찾아 어깨에 메고 기뻐하면서 돌아와 벗과 이웃을 불러 모아 큰 잔치를 베푼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잃은 양 하나를 찾기 위해 아흔아홉 마리를 두고 나가는 목자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각 개인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시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잃어버린 양으로 보시고, 그들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십니다. 그리고 잃은 양이 돌아오면 이웃과 친구를 초대하여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통하여 죄인이 회개할 때 하늘에서는 큰 기쁨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회개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의미하며, 그 과정에서 하늘에서의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의 잃어버린 영혼들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잃은 자를 찾는 목자의 마음을 본받아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며,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나 공동체 내에서는 누군가가 회개하고 돌아오면 과거를 들추지 말고, 하늘의 기쁨을 본받아 서로 기뻐하고 축하하며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의인은 없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도록 합시다.

3. 진실한 회개를 합시다(8-10)

예수님은 ‘어느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라고 말씀함으로써 하나님께서도 죄인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심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찾아낸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라고 말씀함으로써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됨을 말씀하십니다.

한 여인이 잃은 드라크마를 찾기 위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부지런히 찾는 모습은 하나님이 잃은 자를 찾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시는지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영혼에 대한 가치를 깊이 인식하시며, 그들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십니다. 그리고 드라크마를 찾아낸 후 벗과 이웃을 불러 함께 기뻐하는 장면을 통하여 회개와 구원의 기쁨이 개인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져야 함을 말씀합니다. 이는 한 영혼이 회개하고서 돌아오면 하늘에서 큰 기쁨을 불러온 것 같이 회개한 자를 기뻐하심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잃은 자를 찾기 위해 애쓰시는 것처럼, 우리들도 한 영혼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의 삶 속에서 잘못된 삶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회개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회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하나님 앞에 진실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죄인인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하나님 앞에 바로 서며 형제를 가슴에 품고 이해하며 돕는 자의 삶을 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