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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6:1-12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사람
작성자 : 이종석 | 작성일 : 2023.01.09 | 조회 : 554

6:1-12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사람

1. 성도는 구별된 자입니다(1-2)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도록 하신 말씀을 하시는데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이라고 말씀함으로써 남자나 여자 중에 누구든지 특별한 서원을 하려면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도록 말씀합니다.

먼저 이스라엘 자손은 누구든지 남녀를 불문하고 하나님께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할 수 있음을 말씀합니다. 고대 히브리 사회에서는 남자는 남녀 두 성의 대표자로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며, 또한 언약의 체결자로서 하나님께 대한 책무를 지니고 있었기 그 때문에 율법은 남성 우위의 내용이 많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남녀의 두 성을 같은 위치에 두고 같은 의무 조항을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는 인격적인 면에서 결코 성 차별이 있을 수 없고 각자 독립체로서 누구에게도 예속됨이 없어야 하며 인간의 인식과 관습을 뛰어넘는 자유로움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의지 때문에 가능하기에 이 자유로움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사용돼야 함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자기 몸을 구별하여 드릴 수 있음을 말씀합니다.

성도는 구별된 자입니다. 이는 곧 나실인이라는 것입니다. 나실인이라는 말은 성도라는 말과 비슷하여 구별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나실인은 삼손(13:5)이나 세례 요한(1:15)처럼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서나 또는 사무엘(삼상 1:11)처럼 부모의 서원 때문에 일생 나실인이 된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들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는자를 말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자원하여 나실인의 삶을 살 수 있음을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한 자로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거룩한 자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거듭난 자로서 성과 속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우리의 변화된 몸을 드림으로써 나실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은혜에 감사하여 구별된 자로서 헌신의 삶을 사는 자가 되도록 합시다.

2. 성도는 결단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3-8)

나실인은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아야 하고,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않아야 하고,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고, 시체를 가까이하지 말고, 부모 형제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말미암아 몸을 더럽히지 않아야 합니다.

나실인은 모든 술을 절대 입에 대지 말아야 합니다. 포도는 기쁨, 축제, 풍요 등을 상징했으며 동시에 그 발효된 알코올 성분으로 인한 육체적이고 감각적인 쾌락과 세상의 사치를 상징했기에 가장 큰 기쁨은 오직 여호와께 두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삭도를 머리에 대지 않음으로써 세상 사람 같은 문화나 상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는 나실인의 삶이 결단이 없으면 살 수 없음을 말씀합니다.

쾌락은 순간에는 즐겁고 감미롭지만, 그 쾌락으로 인해서 오는 저주와 재앙과 고통은 말할 수 없는 지옥의 맛을 보게 하기에 괴테는 향락은 인간을 천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쾌락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기에 현대인들은 끊임없는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마약과 동성애 같은 비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하곤 합니다.

우리는 결단하여 육이 쾌락을 즐기고 있는 모든 것에서부터 분리하고 세상의 가치관이나 상식으로 주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가치의 기준이 되어 주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결단함으로써 절제하며, 세상의 쾌락을 멀리하여, 하나님의 도구로서 구별된 삶을 살도록 합시다.

3.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9-12)

본문에서는 부정하게 된 나실인을 정결케 하는 말씀을 하고 있는데, ‘누가 갑자기 그 곁에서 죽어서 스스로 구별한 자의 머리를 더럽히면이라고 말씀함으로써, 서원 기간,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금지 규례를 어겼을 때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여 하나님을 조롱하고 모독한 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는 몸을 정결하게 하는 날에 머리를 밀고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 문에 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 하나를 속죄 제물로, 하나를 번제물로 드려서 그의 시체로 말미암아 얻은 죄를 속하고, 또 그는 그날에 그의 머리를 성결하게 하고서 여호와께 드릴 날을 새로 정하고 일 년 된 숫양을 가져다가 속건제물로 드리도록 합니다.

인간은 연약하고 한계적 상황에 이를 수 있는 존재이기에 약속을 지킬 수 없는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잘못들을 진지하게 회개해야 하고 그 죄들을 용서받기 위해서 제사를 지내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나실인은 자신의 헌신 서약과 헌신기간을 다시 정함으로써 처음부터 새롭게 출발하도록 했습니다. 인간이 선한 뜻과 의로운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께 헌신하고자 할지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도달할 수 있는데 은혜로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십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는 햇빛, 공기, 물 등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것을 거저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혜중에 은혜는 우리가 구원받아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 계시는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시고 우리의 삶에 나타난 허물을 용서하시며 끊임없이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고 있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며 겸손히 주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감사하며, 기쁨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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