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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41:17-36 꿈의 해석과 조언
작성자 : 이종석 | 작성일 : 2020.09.06 | 조회 : 544

41:17-36 꿈의 해석과 조언

1. 하나님이 함께 한 자는 형통합니다(17-24)

요셉은, 자신은 한낱 도구에 불과할 뿐이며 모든 역사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심을 밝히자, 바로는 요셉에게 자신이 직접 꾸었던 꿈을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요셉은 노예요, 죄수입니다. 하지만 바로는 천하를 호령하는 왕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은 천한 자가 귀한 자에게 소원을 아뢰고 청탁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정반대입니다. 도리어 왕이 노예에게 자초지종을 고합니다. 그리고 노예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요셉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애굽에 팔려 올 때부터 하나님이 함께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자 보디발의 집에서도 형통했고, 감옥에서도 형통했고, 바로 앞에서도 형통했습니다.

하나님은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창조하시고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여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통하여 영적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아담이 죄를 범함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자 여자의 후손을 통하여 회복하여주심을 약속하셨고, 약속대로 예수님을 통하여 회복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20)고 약속하셨기에 지금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더는 할 수 없다는 한계점에 있을 때나, 절망의 심연에 빠져 위기에 있을 때, 재창조를 통하여 용기를 주시고, 소망을 주시고, 부활의 삶을 통하여 생명력 있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우리는 임마누엘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곧 하나님이 함께 한 자는 형통함을 믿고 확신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함께하심을 믿고 담대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은 삶입니다. 어떤 형편이든지 곧, 노예이든지, 감옥에 있든지, 왕 앞에 서 있든지 환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마음을 지킬 수 있고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기에, 삶을 떠나지 않으신 하나님과 함께 살면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외칩시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9:23)

2. 인간의 지혜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25-31)

요셉이 바로의 꿈을 듣고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라고 말하면서 해몽해 줍니다. 그는 하나님이 그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여 주셨다는 것25절과 28절에서 두 번이나 언급합니다. 하나님은 일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두 번 겹쳐 꾸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은 확실하기에 바로 왕도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고 순종해야 함을 암시하면서 전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꿈으로 보이시고, 이를 매개로 해몽 자를 보내 이 일을 이루시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요셉을 지명하여 하나님의 대행자로서 하나님의 일을 대신에 할 수 있도록 하시는데 이를 위하여 훈련하시고, 함께하시고, 지혜를 주어, 담대히 일하시도록 하십니다. 그래서 요셉은 애굽의 점술가들도, 현자들도 다 해석하지 못한 바로의 꿈을 해석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지식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혜가 지식에 반드시 비례하지 않습니다. 지식은 많아도 지혜는 부족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는 일자무식이라도 탁월한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혜는 타고난 것이고, 지식은 태어나서 배우고 익히고 학습한 것입니다. 곧 지혜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고, 지식은 자신이 노력해서 획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식은 교실에서 얻을 수 있지만, 지혜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고자 섬기고, 사랑하고, 베푸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가 더 풍성해집니다.

하나님의 대행자로 왕 같은 제사장이 되려면 지식보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야고보 기자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1:5)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합시다.

3. 대안을 제시하여 준비하도록 권면하는 요셉(32-36)

요셉은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라고 말함으로써 준비하도록 권면까지 합니다. 그래서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도록 하고, 일곱 해 풍년에 세금을 오분의 일을 거두어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도록 합니다. 요셉은 꿈만 해석해 주는 것이 아니라 대안까지 제시합니다. 꿈을 두 번이나 거듭 보여 주신 것은 사태가 매우 급하고 중대하기 때문이요, 년 풍년보다 년 흉년이 더 심각함을 알리는 계시였기에 준비해야 함을 말합니다. 이를 위하여 풍년 때에 세금을 20% 곧 두 배를 거두어 칠 년 동안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여 준비할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는 종말을 준비해야 합니다. 환난의 날을 대비하여 미리미리 저축하고 준비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기도함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영적인 근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일을 당할 때 영적인 근력이 없으면 감당할 수 없습니다. 또한, 말씀을 많이 읽고 암송해야 합니다. 성경이 손에서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억하고 암송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심는 대로 거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재물을 나누고 재능을 나누고 서로 희생하여 섬김의 삶을 사는 것이 환난의 날을 준비하는 삶입니다.

아직 문은 열려있습니다. 그러나 언제 이 문이 닫힐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허락한 이 은혜의 기간은 변경할 수 없는 최후의 것입니다. 깨어 근신하며 전신 갑주로 무장하여 주어진 삶에 충성하면서 준비하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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